산업 산업일반

국세청 스타벅스 코리아 특별 세무조사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22:27

수정 2020.06.03 22:27

원두 등 이전가격 부풀리기 혐의
국세청 스타벅스 코리아 특별 세무조사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스타벅스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맡았다. 다국적 기업의 국제 거래나 역외 탈세 등을 조사하는 부서다.

국세청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 간 원두·인테리어 자재 등을 거래하는 이전가격 부풀리기, 즉 재료값을 부풀리거나 깎아 세금을 회피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가격 부풀리기'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수단으로 자주 악용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9년 11월 다국적 정보기술(IT) 업체의 조세 회피 행위나 이들의 신종 역외 탈세를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개별 기업 조사 건에 관해서는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400개 매장을 통해 매출 1조8696억원 당기순이익 132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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