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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탁구장 감염 확산, 5명 추가 발생…″17명 확진″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6 13:49

수정 2020.06.06 13:4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탁구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 1명은 인천시 소재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다.

사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 지역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양천구 탁구장 관련 감염은 6명이었다.
양천구 관내 신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다.

양천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탁구장 관련 확진자의 경우 관내 10명, 관외 7명이 발생해 총 17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38번 확진자(신월4동 거주 52세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 관내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탁구장을 다녀온 사람과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 5명은 지난 5일 추가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영등포·강서구 각각 1명, 양천구 3명이다.

6일에는 양천구에서 관련 확진자 발생이 속출했다. 관내 45∼50번 확진자다. 확진 번호 순서대로 목2동 거주 50대 여성(45번), 목2동 거주 50대 여성(46번), 목2동 거주 60대 여성(47번), 목3동 거주 50대 남성(48번), 신월7동 거주 70대 여성(49번), 목2동 거주 10대 남성(50번)이다.

46·47·48번 확진자는 양천구 소재 탁구클럽 관련자다. 45·49번 확진자는 44·40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44·40번 확진자는 양천구 소재 탁구클럽 관련 감염자들이다.

50번 확진자는 인천시 소재 개척교회 관련 양성 판정을 받은 41번 확진자의 동거인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확진자들 거주 지역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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