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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마비 고쳐주겠다'는 DM에 "과한 관심이 불편 줄 수도 있어"

뉴스1

입력 2020.06.25 10:31

수정 2020.06.26 08:30

클론 강원래 © News1 권현진 기자
클론 강원래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하반신 마비를 고쳐주겠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내온 DM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DM에서 누리꾼은 "제가 (강원래)님을 꼭 고쳐보고 싶습니다"라며 "한 시간 정도면 판단이 날 듯하니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강원래는 해당 누리꾼에게 "저도 장애인 된지 20년이 되었습니다"라며 "전 괜찮으니 다른 환자에게 도움을 주세요"라고 답장했다.

그러면서 강원래는 글을 통해 "예전에는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을 때는 욱하는 마음에 화도 나고 욕도 했지만 이런 게 다 저를 위한 관심이고 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근데요, 과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불편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클론으로 데뷔해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던 중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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