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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 재산 10억여원 신고.. 구로 아파트 1채 보유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9 10:11

수정 2020.07.09 10:1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6/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6/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 등 총 10억7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8일 국회에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아들 등의 재산을 합쳐 총 10억7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2억3853만원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역사무소의 전세권 3000만원, 2018년식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1981만원, 예금 1억8871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아파트 2억3100만원, 예급4억884만원 등 총 6억3984억으로 신고됐다. 모친 명의 재산은 9960만원, 아들 명의 재산은 2960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1988년 11월 수형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자녀는 아들 1명으로 2016년 3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을 받고 현역 면제됐다.

이 후보자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으며 1980년대 학생 운동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집회시위법과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1988년 6월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형을 받았다가 같은해 12월 특별사면됐다.

이후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공식 입문한 이 후보자는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19·20·21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됐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 2018년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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