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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故 엔니오 모리코네’ 추모 기획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3 10:19

수정 2020.07.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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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부터 전국 20개 CGV서 열려
CGV ‘故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기획전 이미지 /사진=fnDB
CGV ‘故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기획전 이미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91세의 일기로 타계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추모전이 열린다. CGV는 ‘굿바이 마에스트로,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기획전’을 오는 16일부터 전국 20개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에 삽입된 사운드트랙을 작곡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20세기 최고의 음악가 중 하나로 꼽힌다.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평생 공로상에 이어 2008년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네마 천국’을 비롯해 ‘베스트 오퍼’, ‘피아니스트의 전설’, ‘미션’, ‘헤이트풀8’ 등 5편을 각각 6,000원에 만날 수 있다.

영화 ‘시네마 천국’ OST인 ‘Cinema Paradiso’, ‘Love Theme’은 모리코네의 명곡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면서 동시에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 중 하나다.
영화 ‘시네마 천국’은 어린 토토(살바토레 카스치오)와 늙은 영사기사 알프레도(필립 느와레)의 평생에 걸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시네마 천국’ 이후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 ‘베스트 오퍼’의 음악을 맡아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다시 한번 만나 명곡을 들려준다.

평생을 바다 위에서 보낸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 헌드레드(팀 로스)의 아름답고 순수한 삶을 그린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OST인 ‘Playing Love’도 그의 대표곡 중 하나다. 주인공인 ‘나인틴 헌드레드’가 태어나 처음으로 창 밖의 여인에게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연주한 곡이다.

영화 ‘미션’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이구아수 폭포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Gabriel’s Oboe’는 영화의 매력 중 하나로,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이 부른 ‘Nella Fantasia’ 원곡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모리코네는 지난 2016년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 음악 감독으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매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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