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실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당초 16일에는 한국판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뉴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뉴딜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뉴딜 일정까지 연기하고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러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앞두고 개원연설문을 9번째 고쳐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여야간 의사 일정 합의가 지연되면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전날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16일 오후 2시 21대 국회 개원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