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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매출 8375억원, 영업이익 734억원 기록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6 19:55

수정 2020.08.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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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 2·4분기 매출액 8375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5'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4063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유료가입자수 증가 및 디지털 플랫폼 트래픽 증가로 인한 디지털 광고 매출 고성장 등 역대 최대 디지털 매출을 기록했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콘텐츠 판매도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3분기에는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매출과 콘텐츠 판매 기반의 사업성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영업이익 498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에 대한 과감한 축소와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의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의 증가가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762억원을 기록했으며, 취급고는 9,723억원으로 4.5%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패션, 이미용, 식품 등 주요 상품군의 온라인 전문몰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 및 패션 카테고리 중심으로 단독 브랜드를 확대해 수익 중심의 운영기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즈원, 헤이즈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은 33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콘서트 사업을 확장하고, I-LAND Part. 2를 통해 탄생할 데뷔 그룹과 일본 JO1을 비롯 글로벌향 IP를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125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이번 달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비롯 담보, 도굴, 영웅 등 하반기 라인업과 베트남, 태국, 터키 등 해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드라마 비밀의 숲 2,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음악 예능 I-LAND Part. 2 그리고 오쇼핑 리빙 PB 앳센셜 등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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