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韓 과학영재들 유럽물리올림피아드서 ‘종합 1위’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0 17:57

수정 2020.08.10 17:57

57개국과 경쟁… 5명 전원 금메달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성적도 우수
韓 과학영재들 유럽물리올림피아드서 ‘종합 1위’
유럽물리올림피아드(EuPhO) 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가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또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대회에서도 대표단 전원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세계 과학영재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 국내 학생들이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20~26일 7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유럽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 학생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 메달 순위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57개국 260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일정이 조정돼 '게스트팀'으로 참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종합부문에서 박정음(경기과학고3)이 4위, 김희창(서울과학고3)이 6위 등 참가 학생 5명이 20위 안에 진입했다. 최현민(서울과학고3)은 실험 문제(1번 문항)에 대한 특별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 7월 23~30일 8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도 한국 대표단은 금 2, 은 2, 개인 2위, 종합 5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무겸(서울과학고3)과 홍준하(서울과학고3)는 금메달, 박준하(대구과학고3)와 이민정(대구과학고3)은 은메달 등 한국 대표 학생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종합부문에서 전무겸(서울과학고3)이 2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온라인 대회로 전환, 실험시험 없이 이론시험으로만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국내의 우수한 학생들이 국가 기초과학을 견인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