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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문채원, 파국으로 향하는 문 열까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4:14

수정 2020.08.11 14:14

악의 꽃 /사진=tvN
악의 꽃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문채원이 수상쩍은 행동을 시작한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살인사건 용의자 도현수(이준기 분)에서 신분을 세탁한 채 정체를 숨기고 있는 백희성(이준기 분)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편의 비밀에 다가서고 있는 차지원(문채원 분)의 아슬아슬한 추적이 시작된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희성 공방 지하실의 문을 연 차지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듯 계단 아래를 응시하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불안한 전조가 읽힌다.

무엇보다 마침내 그 비밀스런 공간에 들어선 차지원은 더 이상 ‘백희성의 사랑스런 아내’가 아닌 ‘강력계 형사’의 눈빛을 하고 있어 숨을 들이키게 한다. 수사를 위해 쓰이는 장갑까지 낀 채 불을 끄려는 그녀가 과연 어둠 속에서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차지원은 도현수가 자신의 남편인 줄도 모른 채 격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 범죄 현장에서 백희성의 시곗줄을 발견했다. 그의 생일을 맞아 이름의 이니셜 각인까지 새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시곗줄이었다.
이로서 혼란에 빠진 그녀가 과연 도현수와 백희성의 연결 고리에 대한 의심을 싹틔우게 될지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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