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 제형 기술 필리핀 특허 등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6:49

수정 2020.08.11 16:49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제형 특허 '발명의 명칭 결정형 A 및 G 폴마콕시브를 함유한 조성물'이 필리핀에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아셀렉스는 필리핀에서 제형 특허 권리를 2034년 1월 29일까지 보장받게 됐다.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 1호 신약으로 체내에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효소(isoenzyme)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기존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의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단순히 제형 특허가 아니라 안정성이 향상된 결정형 A 와 G를 함유한 경구제형의 특허"라며 "결정형을 한정하고 있어 타 제약사에서 회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셀렉스 제형 특허는 필리핀을 포함해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 등록된 상태이며, 현재 중국에서 특허 심사 진행 중에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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