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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품귀… '갤노트 20' 대박 조짐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8:01

수정 2020.08.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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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 단말기 사전판매 물량
'미스틱 브론즈' 색상 일시품절
마지막 '노트 시리즈' 소문에
리미티드 에디션 효과도 누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미스틱 브론즈' 전략이 통했다.

11일 오픈마켓 쿠팡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물량에서 자급제 단말기 중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일시 품절 상태다.

이동통신사에서 갤노트20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적게 책정하면서 수요가 자급제 단말기로 몰린 것이 이같은 일부 인기모델의 품귀현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렸던 갤노트10과 비교했을 때 사전 판매 초반 분위기는 전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등의 영향에도 선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통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갤노트20의 흥행을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지난 8일 운영을 시작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은 물론 그동안 오프라인 공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대면 체험 플랫폼을 구현해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체험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옴니 체험 서비스인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 플랫폼이 새롭게 도입됐다.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는 카카오톡에서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 채널을 추가해 고객과 체험 전문가가 일대일로 영상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삼성전자는 갤노트20를 내 폰처럼 사용해볼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인 '갤럭시 To Go 서비스'를 최대 3일로 확대 운영한다.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하면 갤노트20의 강력한 성능을 일상생활에서 최대한 활용해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갤노트20이 마지막 노트시리즈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리미티드 에디션' 효과까지 누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에 펜을 탑재한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S펜이 탑재돼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면 갤노트20가 마지막 노트시리즈로 자리매김해 희소성이 더해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폴더블폰에 S펜 탑재를 목표로 하지만 당장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시점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폴더블폰의 가격을 내리고 S펜 기능이 접목되면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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