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악조건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부문이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1·4분기엔 태양광 부문에서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2·4분기는 케미칼 부문이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 7811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유화제품 스프레드(마진폭)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큐셀 부문은 매출에서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7428억원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524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30% 줄어든 1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8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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