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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호남 챙기기’ 국민통합특위 발족..위원장 정운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12:17

수정 2020.08.12 12:17

위원장, 전북 전주 출심 정운천 의원 내정
13일 주호영·19일 김종인...지도부도 호남행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경남 하동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제공)2020.8.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경남 하동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제공)2020.8.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발족해 호남 챙기기에 박차를 가한다. 위원장에는 전북 전주 출신 정운천 의원이 내정됐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당이 그간 호남에 소홀했던, 특히 총선에도 후보를 제대로 못 냈고 호남에서 지지도 받지 못하는 등 전국정당으로 미흡한 부분을 반성하고 그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남 속으로,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해달라. 특위 의결은 내일 비대위 회의애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호남의 목소리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보다 진정성 있는 호남에 대한 우리의 계획과 마음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체화할 수 있는 정책도 특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특위 의결은 오는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 지도부도 호남행 일정을 꾸리며 본격적으로 호남 공략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려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장소를 국회에서 전북 남원으로 바꿨다. 봉사활동을 한 후, 현장에서 취임 100일 소회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해 5·18 묘지에 참배하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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