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부통령 후보 해리스 인기에 남편도 주목…누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16:14

수정 2020.08.14 16:14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오른쪽)과 그의 남편인 변호사 더글러스 엠호프.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오른쪽)과 그의 남편인 변호사 더글러스 엠호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면서 배우자 더글러스 엠호프 등 가족에 대해서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엠호프는 부통령의 부인을 뜻하는 '세컨드 레이디'에 준해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린다.

엠호프와 해리스 의원은 2014년 결혼했다.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엠호프는 뉴욕 출신의 변호사로 미국 내 매출 규모 3위의 다국적 로펌인 DLA파이퍼 소속이다. 해리스 의원과는 1964년생 동갑내기 부부다.


해리스 의원이 선거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면서 엠호프는 배우자로서 선거운동 조력에 나서고 있다.

그는 해리스 의원이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확정된 뒤 "미국이여, 이렇게 해 봅시다(America, let’s do this!)"는 글과 함께 바이든·해리스 두 사람이 함께 웃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응원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의원과 결혼했을 당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콜과 딸 엘라 등 자녀 2명을 두고 있었다.

자녀들은 해리스 의원과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의원은 12일 민주당 후보들의 첫 합동 연설에서 자녀들을 거론, "가족은 내게 모든 것"이라며 "내겐 직업상 많은 이름이 있고, 확실히 '부통령'은 멋질 것이다. 하지만 '마멀라(Momala)'는 언제나 가장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마멀라는 엠호프의 전처소생 자녀들이 해리스 의원을 칭하는 말로, 엄마(mom)와 카멀라(kamala)를 합친 단어로 풀이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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