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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골목길, 안전거리로 거듭난다.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8 10:52

수정 2020.08.18 10:52

용산구 후암동 골목길 재상사업 현장. 용산구 제공
용산구 후암동 골목길 재상사업 현장. 용산구 제공

[파이낸셜뉴스]서울 용산구 후암동 골목길 새롭게 태어난다.

용산구가 후암동 두텁바위로 40길 일대 재생사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용산구는 18일 노후하고 비탈진 이 골목길 환경을 개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공사구간은 후암동 골목길 430m, 폭 2~6m, 면적 9365㎡이다. 이 골목길은 두텁바위로 40길과 인접 골목길 일부가 포함됐다. 공사비는 8억7000만원이다.


이 골목길에 안전시설물 설치, 골목 및 계단정비, 경관개선 등이 이뤄진다.

먼저 안전시설물로 보안등(28곳), 폐쇄회로(CC)TV(8곳), 제설설비(11곳), 비상소화설비(8곳),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50곳) 등을 신설 또는 교체한다. 이렇게 되면 화재, 폭설은 물론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적잖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목·계단도 함께 정비한다. 아스팔트 포장(1100㎡), 디자인 포장(1100㎡), 바닥 로고 설치(4곳), 계단 정비(4곳), 핸드레일 신설·교체(101m), 경사로 정비(1739㎡) 등을 계획했다. 하수관, 빗물받이도 교체하고 자투리 화단도 군데군데 만든다.

또 경관개선을 위해 주택가 우편함 설치(67곳), 선홈통 교체(66곳), 담장(242m)·외벽(345m)·대문(53곳) 도색작업을 한다.
골목 끝에 있는 활터골 경로당은 담장, 화단을 새로 정비한다. 벤치, 조망공간을 갖춘 주민 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여성 1인 가구를 배려, 골목 입구에는 무인택배함을 2곳 설치한다"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 미관 개선과 함께 범죄 예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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