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확진자 6명 쏟아진 동아대 전면 통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0 18:32

수정 2020.09.21 11:05

市, 하루새 신규환자 8명 추가
부산에서 동아대 학생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총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총 54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378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371번(동래구), 372번(서구), 373번(서구), 374번(서구), 375번(서구), 376번(중구), 377번(서구), 378번(동구) 환자다.

먼저 372번과 373번 환자는 앞서 확진된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인 366번 환자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다. 또 374번과 375번, 376번, 377번 환자는 366번 환자가 활동하는 학과 동아리 구성원이다.

앞서 366번과 368번 환자 확진 이후 동아대 관련 접촉자 506명(기숙사 319명 등)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부산에서 6명이 확진되고, 창원시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동아대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아대 측은 3개 캠퍼스 전 건물에 방역조치를 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또 내달 4일까지 전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조사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371번 환자는 서울 서초구 1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78번 환자는 경북 포항시 70번 확진자 접촉자이다. 포항 70번 환자와 378번 환자는 연제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건강식품 관련 간담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는 전했다.


사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47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6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등 총 56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2명이며, 위중 환자는 2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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