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코로나 백신 인기많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14:30

수정 2020.09.21 17:54

중국생물기술 개발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중국생물기술 개발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코로나19 백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중국산 백신의 구매 의향을 밝히고 있다. 최종 임상 중인 중국 백신은 5개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주앙 도리아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10월 중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 백신 500만개를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2월까지 백신 4600만개를 확보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주 정부 산하 연구소가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앞서 15일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UAE 보건예방부는 "UAE 내에서 3만1000여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는데, 접종 결과 강한 항체 형성 반응이 나타났고 가벼운 인후통 등을 제외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구매하고 싶다"고 밝힌 상태다.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15일 일반 중국인들은 이르면 11월이나 12월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최고 생물학 전문가인 우구이전은 "나는 지난 4월에 자원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았는데 지금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미 주민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실험했다.

WSJ에 따르면 시노팜은 이미 중국인 35만명에게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팜은 두 종류의 실험용 백신을 주민 수십만 명에게 접종했으며, 이는 국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긴급한 경우, 의료인 등에게 실험용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에도 또 다른 거대 제약화시 캔시노가 실험용 백신을 군인들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었다.

시노백도 지난 7일 직원과 가족 3000여 명에게 실험용 백신을 접종했다.

중국은 자국 코로나 백신에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실험용 백신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남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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