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원자재시황] WTI 4.4%↓..유럽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급락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08:01

수정 2020.09.22 15:46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4%(1.80달러) 떨어진 39.31달러에 장을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96%(1.71달러) 내린 41.44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등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를 막기 위해 다시 '봉쇄'(lockdown)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밸런스 영국 정부 수석 과학고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음달 중순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스페인도 감염자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리비아 동부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이 원유 생산시설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밝혀 공급 증가 우려도 나타났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6%(51.50달러) 내린 19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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