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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머스크형 "LG화학 배터리 더 쓰겠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09:41

수정 2020.09.22 10:27

배터리데이 하루 앞두고 트위터에서 공개
[파이낸셜뉴스]

LG화학 등 주요 거래처와의 물량거래를 확대하겠다고 적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화면
LG화학 등 주요 거래처와의 물량거래를 확대하겠다고 적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화면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LG화학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서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한국 시간 23일 오전 5시30분이며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LG화학과 파나소닉, CATL 등의 협력사에서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것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가 배터리 공급선 비중을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머스크의 언급이라 향후 테슬라의 행보가 주목된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과 제휴해 수명을 160만㎞ 수준으로 크게 늘린 '100만 마일 배터리'를 개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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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위에서 그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공급에 속도를 내더라도 오는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고도 적었다.
테슬라만의 자체적인 배터리 개발 의사도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아울러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 때 전기 트럭 세미나를 비롯해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에서 세계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 모델X의 후면 사진
테슬라 모델X의 후면 사진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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