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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저런 X소리"한 與 장경태 징계안 제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20:10

수정 2020.09.23 20:10

국힘 법사위원 상대로 "저런 말도 안되는 X소리"
장 의원, 페이스북 통해 "부적절했다" 사과 발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4일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News1 /사진=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4일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지난달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향해 욕설을 했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징계안을 23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대신해 징계안을 제출한 후 장 의원의 행동은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질의 행위에 대해 저질스럽고 모욕으로 느끼는 행동을 한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의 명예와 권리를 실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은 국회법 제25조 품위유지의 의무가 있다면서 국회 윤리위원회가 엄중하게 이를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민주당 혁신 라이브 독수리 5남매'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겨냥해 "(민주당) 법사위원 분들은 정말 힘드시겠다. 저런 말도 안 되는 X소리라고 해도 되나, X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후 장 의원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과 편하게 얘기하는 상황이었고 정쟁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법사위 상황에 대한 갑갑함 등에 대한 짧은 표현이었지만 부적절했음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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