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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반포집 팔았다더니.. 등기는 그대로”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8 07:40

수정 2020.09.28 11:05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기 왜 이전 안 했는지 밝혀달라"
곽상도 의원 /사진=뉴스1
곽상도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반포 아파트에 대해서 “판 것이 맞냐”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 등기부 등본상에는 27일 현재까지 노 실장이 반포 아파트를 보유 중인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 8월 11일 청와대까지 나서서 노 실장이 지난 7월 2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부동산 매매거래는 한 두 달 사이에 잔금을 치르는 것이 통상적인데 노 실장이 어떠한 경위로 반포 아파트 등기를 이전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청와대가 가을 개각을 위한 인사검증 작업에 본격 착수했고 언론에서 비서실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며 "노 실장이 '집' 대신 '직'을 선택할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노 시장은 반포 아파트 매수자가 누구인지, 등기를 왜 현재까지 이전하지 않은 것인지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노 실장은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다주택 처분을 권고했지만 본인 역시 다주택자로 알려져 비판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후 노 실장이 직접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나섰지만, 반포 아파트를 남기며 '똘똘한 한 채'를 택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서울 소재의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노 실장이 사과했지만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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