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위는 네이버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30 12:45

수정 2020.09.30 12:45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위는 네이버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허위매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 한지 한 달 만에 1000건이 넘는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매물은 네이버에 가장 많았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 허위매물 신고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고된 1507건의 매물 가운데 중 70%(1059건)가 네이버에 등록된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133건), 직방(105건), 유튜브(47건)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472건)이 가장 많았고, 경기(351건), 서울(313건) 순이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명시의무 위반(755건), 부당한 표시·광고 위반(620건), 광고주체 위반(132건)이었다.

국토부는 신고·접수된 매물 중 1207건에 대해서는 해당 중개플랫폼 업체에 수정 또는 삭제 조치 요청을 두 차례에 걸쳐 통보 조치했다.

지난달 21일 부동산 허위·과장광고의 금지와 위반 시 제재 등을 규정하는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토부는 허위매물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부동산 허위매물은 ‘내 집 마련’이 꿈인 일반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라며 “온라인 허위매물 척결을 통해 중개 시장도 발전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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