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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당 잘 이끌어줘 든든"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2 00:22

수정 2020.10.02 00:22

추석 당일 1일, 봉하마을 참배
"사람 사는 세상 완성해 가도록 용기 달라"
권양숙 여사, "당 잘 이끌어줘 든든"
김경수 경남지사와 지역현안 논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당일인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당일인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추석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했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들'께서 많이 오셨다"고 적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위기 돌파 등 민생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젠다인 '사람 사는 세상'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 부족한 저희가 국난을 극복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완성해 가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후엔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았는데 당을 잘 이끌어 주어 든든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코로나로 어려운 민생을 챙기느라 오늘에야 인사드린다"며 "민생회복을 이루는 유능한 정당으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봉하마을을 찾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지역현안 관련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선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정권 재창출을 함께했다.


무엇보다 노 전 대통령 지지층 상당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 대표 지지층으로 이어지며 '정치적 이어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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