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제2금융

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 2% 넘어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1 17:55

수정 2020.10.11 18:23

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이 올 들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의 여파가 제2금융권에서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은 2019년말에 비해 0.31%포인트 상승한 2.02%를 기록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연체율이 0.39%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올 6월까지의 상승폭은 상당히 가파르다.


홍 의원은 "세계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서민금융기관인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며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대출 연체율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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