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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K하이닉스 인텔 메모리칩부문 인수 발표할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0 07:07

수정 2020.10.20 10:25

WSJ  "SK하이닉스 인텔 메모리반도체 인수 유력" 보도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본사에 적혀있는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SK하이닉스 본사에 적혀있는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빠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중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현지언론의 관측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분야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다.

딜가격은 100억 달러(약11조4000억원)에 이르는데 WSJ는 양측이 타결에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이 어떤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등 비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사업이다.
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또한 생산한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이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인텔의 첨단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랴오둥반도의 항구도시인 중국 다롄에서 생산된다. 이곳의 시설은 인텔의 핵심적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다.


WSJ는 "매각 대상이 된다면 인텔의 중국 내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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