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은 차세대 금융망 본격 가동 '결제 간소화'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1 06:00

수정 2020.10.21 14:08

한국은행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한은금융망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한은금융망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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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결제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한은금융망은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를 실시간 처리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이다.
한은은 결제 효율성 및 시스템 안전성 제고 등을 위해 2015년부터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구축해왔다. 최초 가동(1994년) 이후 결제방식 개선, 결제계좌 정비 등을 구축해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다자간 동시처리 실행주기가 30분 간격에서 5분 간격으로 줄어든다. 또 결제계좌를 정비해 참가기관의 결제자금 부족 시 같은 계좌로 일중당좌대출이 자동 실행되도록 변경된다.
증권대금동시결제(DVP)도 매매거래 당사자간 직접 이체되도록 간소화했다.

한은은 한은금융망 외에도 내부 회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은 회계시스템 개편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차세대 한은금융망 가동 기념식에서 이주열 총재는 "앞으로도 한은금융망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중추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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