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료 독감주사 불안" "난 유료로 맞았어" "유료접종은 괜찮대?"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1 07:13

수정 2020.10.22 08:01

독감주사 잇단 사망 소식에 맘카페 아우성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0대 고등학생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데 이어 20일 하루에만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 70대와 80대가 숨지면서 독감 백신을 둘러싼 불안감이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20일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맘카페 등에는 “독감 주사 진짜 맞아도 되나요”, “너무 불안하네요” ,“독감 백신 어떻게 하시나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한 고민을 공유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어있다.

지난 16일에는 인천에 사는 고등학생 B(17)군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4일 백신을 접종하고 이틀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던 병원에서 같은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32명) 모두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인천 건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의 시간,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사례 중 중증 이상 반응이 없었던 점, 현재까지 확인된 부검 진행 중 받은 구두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아직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일 하루에만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 70대와 80대가 또 숨지면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맘카페 등에서는 한 누리꾼이 “생각지도 않았던 유료 접종을 했다.
이게 맘이 더 편하다”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글이 올라왔고 이에 “유료 접종은 안전한 게 맞느냐” “병원에서는 유료나 무료나 백신 종류가 다른 건 아니라고 안내받았다” 등의 질문이 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백신을 접종하는 보건소와 병원에도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의 한 내과는 “무료 접종을 할 때 어떤 백신을 쓰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특히 엄마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