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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뮤직 딜리앙상블 "음악을 배달해드려요"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3:48

수정 2020.10.23 16:09

25일 성수동서 '배달 음악회' 개최
원뮤직 공연 포스터
원뮤직 공연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멜로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조보현은 “클래식을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싶어 연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클래식은 오랜 역사를 이어온 서양의 전통음악이나, 여러 대중음악에 밀려 소수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클래식 대중화는 연주자들의 오랜 바람이다. ‘원뮤직(ONEMUSIC)’도 이런 바람을 반영해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해외 유학파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래식 전문기업이다.

원뮤직의 ‘딜리 앙상블(Deli Ensemble)’은 공연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그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 공연하는 신개념 음악회인 배달 음악회(Delivery Concert)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일엔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인 성수동 공장갤러리에서 ‘배달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25일까지 공장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괴짜들의 MBTI’ 전시와 컬래버레이션한 무대다.


공장갤러리와 소셜벤처기업 모꼬지심이 공동 기획한 ‘괴짜들의 MBTI’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성격 유형검사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를 MZ세대 학생 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독창적으로 해석한 전시다. 전시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3시, 딜리 앙상블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꾸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원뮤직의 강세화 대표는 “디즈니 캐릭터들의 성격 유형을 해석해 재미를 더하고, 디즈니 음악 전문 편곡자인 ‘샴록로즈’의 편곡으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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