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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UN 등과 함께 아시아 대기오염물질 관측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7 16:30

수정 2020.10.27 16:29

[파이낸셜뉴스]
국립환경과학원, UN 등과 함께 아시아 대기오염물질 관측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한국국제협력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한국환경공단과 '환경위성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위성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은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유발물질 정보를 아시아 13개국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네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 위성은 아시아 대륙 대부분 영역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관측한다. 관측 정보는 내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아시아 13개국에 대해 환경위성 자료 공여, 지상 관측망 구축 사업을 총괄하고 위성과 지상 원격관측 지원을 위한 기술센터를 운영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각 기관의 사업수행에 따른 예산 집행 및 사업의 일정 및 성과 관리 등을 총괄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는 대기질 관련 정책수립 지원 및 환경위성 데이터 활용에 관한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지상 관측망 구축을 위한 지상 관측 장비 설치와 시범운영을 담당한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대기오염은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푸른 하늘을 되찾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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