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감사해요" 친중 WHO 사무총장 한글로 文대통령에 인사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14:35

수정 2020.10.28 14:42

한국 코로나 통제 칭찬하며 강경화, 박능후 장관도 언급
[파이낸셜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뉴스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뉴스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인사를 했다. 특히 감사인사를 영어가 아닌 한글로 적어 눈길을 뜬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친중 노선'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28일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적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문 대통령 이외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의 한국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은 지난 9월에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좋은 성과를 거둔 나라 중 하나로 꼽았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지난 9월7일 정례 브리핑에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일본, 뉴질랜드, 르완다, 세네갈, 스페인, 베트남 등 많은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달 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트위팅을 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 데 대해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트위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트위터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