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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헤지펀드 투자 늘린다 [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9 17:21

수정 2020.10.29 17:21

국민연금이 헤지펀드 투자 빗장 풀기에 나섰다. 헤지펀드들이 구체적인 투자내역 공개를 꺼리자 펀드 내 구체적 투자내역을 전문업체에 제공하는 경우도 투자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지난 4월 국민연금기금 재간접 운용사 및 포트폴리오 자문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존 국민연금기금의 투명성 조건에 따른 투자 불가능한 펀드는 314개 중 206개(65.6%)에 달하는 상황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헤지펀드 투자대상 제약요건 개선안을 논의한다.
국민연금기금의 투명성 조건 적용 방식을 변경, 펀드 내 구체적 투자내역 정보를 전문업체에 제공하는 경우도 투자 대상에 포함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상당수 헤지펀드 운용사는 투자자인 국민연금에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부정적이지만, 전문업체에 제공하는 것은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받으면 국민연금의 투자 가능 대상이 약 2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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