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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새주인에 브이아이금융투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9 21:05

수정 2020.10.29 21:05

브이아이금융투자가 JT저축은행을 품에 안았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의 매각 주간사인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브이아이금융투자를 선정했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관계자는 "전일 브이아이금융투자가 JT저축은행 인수를 인한 이사회를 열었고, JT저축은행 대주주측인 일본 제이트러스트도 금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한 것으로 안다"며 "양 사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딜이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 주주 교체 이후 브이아이금융투자가 기존 JT저축은행의 강점인 개인금융에 기업금융 및 비대면서비스를 접목할 것으로 안다"며 "또 브이아이가 강점을 지닌 홍콩을 포함한 범중화권의 네트워크와 국내의 다양한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디지털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번 인수전엔 브이아이금융투자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뱅커스트릿PE가 입찰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주최 GP는 브이아이금융투자로 낙점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최근 이병주 뱅커스트릿PE 대표가 브이아이금융투자 대표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해석 중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실시한 본입찰엔 뱅커스트릿 등 사모펀드 두 곳이 입찰했다.


그간 유력후보로 꼽혔던 JB금융지주와 한국캐피탈이 본입찰에 참여치 않으면서 일찌감치 업계에선 뱅커스트릿을 우협으로 예측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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