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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신기술 적용 트렉스타 '파인더' 첨단신발 대상 영예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30 13:17

수정 2020.10.30 13:17

'2020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서 수상..내수·수출신장 이끌어
부산에 본사와 공장을 둔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트렉스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독자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제품으로 돋보이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0월 2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0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트렉스타 제공
부산에 본사와 공장을 둔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트렉스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독자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제품으로 돋보이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0월 2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0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트렉스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트렉스타는 '티 스파이크(T-Spike)' 특허 신기술이 적용된 '파인더'가 '2020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와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은 올해 20회째로 '패션과 열정의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전시회 통합브랜드 '패패부산(Passion & Fashion Busan)'으로 새롭게 재정립했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한다.

수주 상담회(참가기업 149개사, 바이어 120개사)와 패패마켓(120개사, 200부스) 으로 나눠 열린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오프라인 전방위 행사로 전개될 예정이다.

'2020 패패부산'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New Art of Shoe Technology Awards)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발들의 경합의 장으로 국제신발생체역학그룹(FBG) 소속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술의 진보성과 독창성, 시장성을 고려해 최고의 첨단신발을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트렉스타 '파인더'는 낙상방지를 위한 스파이크가 장착된 동계화로 트렉스타가 수년간의 연구 개발한 '티-스파이크' 특허 신기술이 적용됐다. 동계신발에 아이젠을 탈부착하던 불편한 방식을 개선해 실내, 실외, 빙판길 등 장소나 공간의 제약 없이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서서 신발 뒤 축에 위치한 버튼을 올리고 내려 아이젠이 필요할 때 바로 빼고 넣는 새로운 스파이크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또 단열재인 에어로스퀘어 소재를 신발에 적용해 뛰어난 보온성과 방수기능으로 항상 쾌적함을 제공한다.

트렉스타는 아웃도어 업계가 여전히 코로나19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 역시 60% 이상 늘어났다. '혼산(나홀로 등산)', 트레킹에 대한 관심 증대로 트레킹화 등 신발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트렉스타는 올해 아웃도어의 본고장 유럽에서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에 고어텍스 장갑 1만6800켤레 수출을 시작으로 고어텍스 의류·장갑과 이미 지난 10년 동안 제품성을 인정받은 신발류등의 수출 성과와 내년도 SS시즌 제품 해외 오더 물량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전체 해외수출 실적이 45%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물량의 두 배 정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어 국내 토탈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럽 시장에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트렉스타는 올해 노르웨이 내 55여개 아웃도어 전문매장에서 트렉스타의 신발, 의류, 액세서리 제품 등을 선보였다. 현재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의 국가와 첫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며 기존 인도네시아 등 다수 국가와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류제품 다양화와 신제품 개발에 힘써온 트렉스타는 지난해 유럽 아웃도어 전문지 '컴파스(Compass)'가 선정하는 세계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아시아 1위, 글로벌 12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꾸준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2025년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 브랜드로 도약할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이사는 "이번 '2020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의 대상 수상으로 첨단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드높이게 됐다"며 "국내 신발기업이 해외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갖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이번 '파인더' 대상 수상을 기념해 누적판매 200만 켤레의 트레킹화 스테디셀러 코브라시리즈를 할인하는 '코브라데이' 세일즈 프로모션 행사를 다음달 22일(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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