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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 디카페인 바람에 신제품 봇물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31 08:21

수정 2020.10.31 08:21

커피시장 디카페인 바람에 신제품 봇물

[파이낸셜뉴스] 최근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다. 관세청에 자료에 의하면 올해 1~5월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1724t으로 전년동기 970t에 비해 77% 증가했다. 이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카페인 과다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커피업계는 간편하게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디카페인 커피 제품들을 선보이는 추세다. 이전에는 일부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 음료에만 국한되어 있던 디카페인 커피가 스틱커피부터 드립백, RTD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 출시되고 있다.

10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갈아낸 아라비카 원두의 맛과 향을 담은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디카페인 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스틱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리필 지퍼백 형태를 스틱형으로 변경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은 순수한 물로만 카페인을 추출하는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워터 디카페인' 기술이 적용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 중심으로 국한됐던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틱형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디카페인임에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RTD 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디카페인 커피의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는 지난해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빠다커피'의 디카페인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디카페인 커피 '녹턴'을 출시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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