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미래인재 확보 위해 국민과 소통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5 09:35

수정 2020.11.05 09:35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 개최
미래인재 확보 위해 국민과 소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혁신을 선도하는 과학기술인재 확보의 중요성과 정책 방향을 국민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청소년들이 미래진로를 준비하고 과학자의 꿈을 꾸는 계기를 마련할 시간도 갖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주관하는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 행사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펼쳐진다.

컨퍼런스의 슬로건은 '미래 인재, 꿈을 향한 T.I.P(Think, Insight, Practice)을 찾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혁신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인재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미래인재포럼'과 청소년의 진로 준비를 돕는 '미래인재 토크콘서트'로 이뤄졌다.

5일 미래인재포럼에는 인공지능(AI) 학계 권위자인 테런스 J. 세즈노스키 소크생물학연구소 교수를 비롯해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켄 로스 미국 미네르바스쿨 아시아 총괄이사 등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기조강연을 맡은 테런스 세즈노스키 교수는 AI의 발전이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믿어왔던 창조능력, 언어영역에서 기계 학습을 가능케 해 교육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을 통해 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AI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공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깨워서 더 효과적인 학습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와의 대담에서는 AI가 상당수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인재상과 교육의 변화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한국형 인재의 DNA'를 주제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인재가 갖는 강점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하기 위한 대응전략 등을 제안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좌장으로 이뤄진 토론에서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정책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켄 로스 미국 미네르바스쿨 아시아 총괄이사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주제로 미네르바 스쿨 사례를 통해 새 교육모델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모델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6~7일, 양일간 개최되는 '미래인재 토크콘서트'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을 비롯한 유수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날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현장에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