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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해킹' 같은 조직원 검거…일반인 103명 피해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6:12

수정 2020.11.12 16:37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배우 하정우와 주진모를 해킹 후 협박해 검거된 일당과 같은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악성 코드를 휴대전화에 심어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챙긴 혐의로 주범 박모씨(36), 이모씨(38) 등 조직원 23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박씨와 이씨를 포함한 12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일반인 103명을 넘게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수법으로 뜯어낸 돈은 13억40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총책을 특정해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정우, 주진모 등 연예인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김모씨(34) 등 일당 4명은 지난 9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매 부부로 이뤄진 이들은 연예인 8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유통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서 약 6억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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