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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공포에 떠는 美 폭격기 'B-1B 랜서' 더 강해졌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6 07:36

수정 2020.11.26 10:29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 장착.. 북한 압박력 더 커져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지나고 있다. / 사진=뉴스1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지나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JASSM)을 처음으로 외부무장에 장착했다. 이 같은 정밀타격 미사일이 탑재되면 북한에는 한층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외부무장으로 재즘을 장착한 B-1B 폭격기가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무장에 재즘이 장착된 첫 사례라는 게 미 전략사 설명이다.


재즘은 사거리 370㎞의 순항미사일로,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위치식별·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길이 4.27m, 날개폭 2.4m이고 비행속도는 음속과 비슷하다.

미 공군은 여태 B-1B, B-52, F-15, F-16에 재즘을 탑재해 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재즘을 B-1B 조종석 아래 외부무장창에 별도 장착한 게 차이다.

이 같이 B-1B가 내부무장에 재래식 폭탄을, 외부에는 재즘을 장착해 전략적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미 전략사는 기대했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와 많은 무장 탑재 능력을 자랑한다.
기체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로 불린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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