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가족 함께' 캠페인 참여
"어려운 시절에도 서로의 안녕 지켜"
"입양·한부모가족 곁에 국가 있을 것"
"편견과 차별로 인한 불이익 없도록"
"어려운 시절에도 서로의 안녕 지켜"
"입양·한부모가족 곁에 국가 있을 것"
"편견과 차별로 인한 불이익 없도록"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일 "어려운 시절에도 한결같이 서로의 안녕을 지켜온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품격있게 지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밤 방송된 '나누면 행복-세상 모든 가족 함께'에 출연해 코로나19 초기 화제가 됐던 '착한 마스크'를 언급한 뒤 "'나의 안위를 염려하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믿음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우리 국민과 더불어 정부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포용사회에서 다양한 가족의 자리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여사의 방송 출연은 가족 다양성 존중과 다양한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펼치는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캠페인 세 번째 참여 활동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가족들을 격려하는 영상 나들이 행사로 기획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입양·한부모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출현과 관련해선 "다양한 가족들 곁에 국가가 있겠다는 약속을 정부는 지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부모가족이라서, 다문화가족이라서, 입양이나 재혼으로 이뤄진 가족이라는 이유로 편견이나 차별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가족들 곁에 국가가 있겠다는 약속을 정부도 지켜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가족 포용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법과 제도 개선 및 각종 지원책 강구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의 임신, 출산, 양육 및 자립을 위한 4대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특히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더욱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의 말은 만인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법과 제도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낡은 인습의 테두리로 '가족'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배제되지 않고 누구나 환대받는 세상을 바란다"고 희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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