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집콕' 크리스마스, 개성 넘치는 케익으로 파티 분위기 내볼까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5 06:00

수정 2020.12.05 06:00

서울신라호텔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케이크'.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선을 압도할 만한 개성 넘치는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는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올해 설원 위에 내리는 눈송이를 표현한 '스노우플레이크 위시스'를 출시한다. 사람들의 소망이 눈처럼 내리는 포근한 겨울을 표현한 '스노우플레이크 위시스'는 슈가페이스트로 만든 눈꽃송이와 진주로 장식됐다. 전체적으로 하얀 톤으로 맞춰 깔끔하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품격을 담았다. 하얀 생크림 안에는 빨간색의 레드벨벳 스펀지가 있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마스카포네 치즈와 더블크림으로 풍미를 더했으며 딸기와 산딸기 분말, 코코아 파우더를 넣어 상큼하면서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매년 찾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도 함께 출시된다. 서울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는 방금 나무 위에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슈가 파우더와 생크림을 올리고, 향이 깊고 진한 녹차 가루를 뿌려 맛을 더했다.

롯데호텔 '노엘케이크'
롯데호텔 '노엘케이크'
롯데호텔은 연말 홈 파티를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오는 25일까지 판매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2019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드라이브 스루와 테이크 아웃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연말 송년회 또한 홈 파티 형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케이크 선택지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며 매출 또한 더욱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델리샵 ‘페이스트리 살롱’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몽블랑 크리스마스 로그’를 25일까지 선보인다. 케이크를 컨설팅한 프랑스 출신의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는 “몽블랑 산 근처에서 여유로운 겨울 휴가를 즐기는 프랑스인의 감성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밤이 듬뿍 들어간 몽블랑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덮어 눈 덮인 통나무를 표현했다.

올해 오픈한 시그니엘 부산도 ‘페이스트리 살롱’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와 ‘파인트리 케이크’로 첫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의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과 쿠키 2종, 케이크 팝 1종을 선보인다. 그 중, 크리스마스 통나무 장작을 형상화한 ‘노엘 케이크’는 새롭게 선보이는 올해의 시그니처 케이크다. 밀크 초콜릿 크럼블을 겹겹이 쌓고 통나무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준비를 끝낸 듯한 기분을 준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 '12월의 화이트 케이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12월의 화이트 케이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기프트 & 파티세리 ‘조선델리’에서는 크리스마스의 무드를 한껏 담은 '위시 유 어 델리 스위트 크리스마스 3종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산타의 선물 케이크’는 산타가 주는 화려하고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을 표현한 2단 케이크다. 달콤한 레드 벨벳 스펀지에 치즈크림이 듬뿍 발라져 레드 리본과 슈거로 표현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감쌌다.

‘12월의 화이트 케이크’는 하얀 눈으로 포근하게 덮인 산타 마을을 연상시키는 케이크다.
진한 초콜릿 시트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 생크림과 초콜렛의 조화로 우아한 단맛이 일품이다. 하얀 크림 위에 올려진 화이트 초콜릿과 과자로 표현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산타 마을에 초대 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파스텔 포레스트’는 진한 초콜렛 스폰지에 달콤한 다크 체리를 듬뿍 넣어 달콤함을 더하며 그 위로 고급스러운 화이트 초콜릿과 과자를 올려낸 케이크로 형형색색의 나무들이 동화 속 겨울 숲에 온 듯한 설렘을 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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