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바이든 인수위, 펜타곤과 소통 방해받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5 12:14

수정 2020.12.06 00:08

미국 국무부 청사인 펜타곤. 사진=AP뉴시스
미국 국무부 청사인 펜타곤. 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인수위원회와 국무부간의 만남을 막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행정부의 방해로 이번주에 바이든 인수위와 국무부간 소통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는 바이든 인수위와 소통을 막는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아고 부인했다.

최근 트럼프행정부 임기말기에 미 국무부는 중동과 한반도 등 핵위기 지역에 대한 관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달 말에 이스라엘과 중동 방문 이후 수일뒤에 이란의 핵개발 핵심 과학자가 암살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자국 핵 과학자 암살의 배후라고 지목중이다.


아울러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8일께 방한할 계획이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대북 접촉보다 미 행정부 교체 시기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 취임하기 전에 그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11·3 대선 결과에 불복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이 차기 대통령과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만나왔던 전통을 지키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한 셈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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