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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후기술 분류체계가 국제표준으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14:25

수정 2020.12.08 14:25

녹색기술센터, 유엔 파트너 기관과 분류 체계 개발
한국 기후기술 분류체계가 국제표준으로


[파이낸셜뉴스] 녹색기술센터(GTC)는 유엔 파트너 기관인 UDP와 공동으로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통해 개도국으로의 기후기술 이전 활동을 촉진하고 기술 수요와 사업을 연계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녹색기술센터는 2017년에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후기술 융복합 분야 등 3개 대분류와 45개 소분류로 구성된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개발했었다.

이번 UDP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된 분류체계는 녹색기술센터의 기후기술 분류체계에 각국이 보고한 기술수요 정보를 연결해 재분류하고 기술수요평가(TNA) 기반으로 한 기후기술 분류체계로 발전시킨 것이다.

TNA 기반 기후기술 분류체계는 기후기술 적응 분야에 있어서 기술유형, 산업환경, 사회경제적 이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6개 중분류, 42개 소분류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세부기술 단위의 기술수요 정보들을 체계화해 실제 개도국 기술이전사업에 적극 연계·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기술센터는 TNA 기반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UDP와 공동으로 오는 10일 개최한다.


녹색기술센터 정병기 소장은 "TNA 기반 기후기술 분류체계 수립을 통해 기존 녹색기술센터의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국제표준체계로 발전시켰으며 개도국 기술 이전 활동 확대뿐 아니라 개도국 기술 표준체계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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