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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 개막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13:12

수정 2020.12.23 13:12

광주 금형특화단지, 뿌리산업 밀크런 사업 첫 추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2020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과 뿌리기업 밀크런 협약식을 서울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은 국내 최대의 소부장·뿌리산업 대표 행사다.

이날 개막식에서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우리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근본적인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제조업의 근간, 기술속의 기술인 소부장·뿌리 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소재부품장비2.0과 뿌리4.0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약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소부장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 뿌리산업의 미래형 구조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부장의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유공자(총 75점)가 정부포상 등을 수상했다.

미래차 경량화를 위한 핫스탬핑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 오토젠 조홍신 대표가 은탑 산업훈장을, 배터리 폭발 예방을 위한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개발한 자비스의 김형철 대표가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이날 광주 금형 특화단지를 뿌리산업 최초의 밀크런 시범사업 추진단지로 선정하는 뿌리산업 밀크런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이 협약은 뿌리4.0 마스터 플랜에 따라 뿌리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비용절감 등을 위해 밀크런 방식으로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공급망 안정성, 경제적 효과, 기본 인프라,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4개월간의 사전조사를 거쳐 광주 금형 특화단지를 밀크런 시범사업 추진단지로 선정했다.

광주 금형단지에 입주한 24개 금형기업들은 스웨덴, 독일에서 각각 발주·운송하던 가스 스프링과 베어링(Ware Plate) 금형부품을 로테르담항에서 밀크런 방식의 일괄 수거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 쪽 공급망 다변화 효과와 금형 원자재의 신속한 공급 가능, 물류비용의 40%(5년간 총 7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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