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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전남편과 결혼식도 안 올려…결혼 반지도 없다"

뉴스1

입력 2021.01.04 09:36

수정 2021.01.04 09:40

SKY·채널A '애로부부' © 뉴스1
SKY·채널A '애로부부'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애로부부'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SKY와 채널A의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낸시랭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최화정은 낸시랭에게 "3년 만인데 여전하시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전남편과 확실히 서류상 정리를 하고 방송에 나오려고 했는데, 그게 3년이 걸리더라"라며 "상대방이 이혼을 안 하려고 버티면 이렇게 오래 걸린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담담히 답했다.

낸시랭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기이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낸시랭은 "전남편과 결혼식도 올리지 않았고, 웨딩드레스도 웨딩 화보도 결혼 반지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모든 절차 이전에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종용했던 전남편 때문이었다.


낸시랭은 "마카오에서 2018년에서 결혼식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라며 "그래서 혼인신고를 했는데 10분도 안 걸렸다"라고 돌아봤다.

MC 홍진경은 낸시랭에게 "그러니까 빨리 혼인신고 하지 말고 한 3년쯤 살아보고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고, 이용진은 "요즘은 1년 정도 지나서 하는 부부가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낸시랭은 "홍진경 언니 말씀대로 2~3년 정도 살아보고 해도 늦지 않다"라며 "혼인신고를 천천히 한다고 해서 서로 못 믿는 것이 아니다"라고 경험에서 나오는 충고를 전했다.

이어 낸시랭은 "전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은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셋이나 있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일하다 만난 동료라고만 생각했고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기이한 결혼'의 시작을 회상했다.


한편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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