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이정재 떠난 기업銀 광고 일반인 모델 선택 ‘호평’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17:27

수정 2021.01.06 17:27

최근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유명 배우나 아이돌 등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과 정반대로 기업은행은 '일반인' 모델을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별도 광고모델을 뽑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최근까지 배우 이정재가 광고모델로 활동했지만 계약이 종료되면서 새로운 모델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코로나19극복편' 광고가 관심을 받으면서 기업은행 고객이나 당행 직원이 출연하는 방식의 광고 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고객들이 지난해 4월 코로나19 특별대출을 받기 위해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상황을 재현하고, 실제 기업은행 직원이 출연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간 은행권에서는 유명 배우나 운동선수, 아이돌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하지만 국책은행이자 중소기업전문은행으로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야하는 기업은행의 특성을 살릴 필요가 있다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맥락으로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말 기업은행 창업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創工)'의 사업설명회 모습을 모티브로 한 '혁신경영 선언'편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광고에도 IBK창공의 담당 직원과 수료기업 대표가 직접 출연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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