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터키 트라브존시에 사는 흰색 털을 소유한 강아지 본죽은 지난 14일 쓰러진 주인 세말 센터크가 입원한 병원으로 5일 내내 찾아가 입구를 지켰다. 본죽은 센터크가 이송될 당시에도 병원까지 뒤를 따라가기도 했다.
본죽은 매일 아침 9시께 병원에 도착해 밤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안에는 들어가지 않으면서 문이 열릴 때마다 병원 내부를 쳐다보기도 했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병원 관계자들이 본죽에게 음식과 물을 챙겨줬다.
지난 20일 센터크가 퇴원하면서 본죽은 집으로 돌아갔다. 센터크는 “본죽은 나와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하다. 나도 본죽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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