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지난해 해외 직구, 소형가전·IT기기 많았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15:43

수정 2021.01.25 15:43

지난해 해외 직구, 소형가전·IT기기 많았다

해외여행 길이 막힌 지난해 해외 직구 인기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소형가전과 IT기기, 생활용품 직구가 두드러졌다.

25일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가 2019년 대비 약 71%가 성장했다.

특히 과거에는 TV, 청소기 등 대형가전 등의 직구 수요가 많았다면 지난해에는 소형가전과 IT기기,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 국가별 선호 제품 차별화 현상도 더욱 뚜렷했다.

이는 몰테일이 지난해 미국, 독일, 중국, 영국, 일본 등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제품을 빅데이터 분석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폴로, 갭, 라코스테와 같은 의류제품, 아마존 태블릿PC 등의 IT기기, 독일은 오쏘몰 이뮨(비타민),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많았다.
중국은 의류 및 패션잡화, 샤오미 공기청정기, 영국은 러쉬 바디용품, 포트메리온 식기 세트, 일본 시장은 닌텐도 스위치, 메리노 울 원사, 의약외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직구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보적인 물류테크 및 직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며 "특히 중국 직구 시장 확장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명품 브랜드 및 가성비 좋은 상품 소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몰테일은 미국 3개 물류센터(뉴저지, 델라웨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일본, 독일, 중국, 스페인 등 7개국 9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일 평균 약 20만1000건의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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