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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용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이끌 것. 살롱포레스트 운영사 아카이브코퍼레이션 공유뷰티 플랫폼 ‘아데르’런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6 16:51

수정 2021.01.26 16:51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미용실, 코로나 시대에 맞는 1:1 프라이빗 미용실


-아카이브코퍼레이션, 하이엔드프라이빗 공유미용실 ‘살롱포레스트 역삼’에 이어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브랜드‘아데르 홍대’ 3월 오픈


-프렌차이즈 일변도의 뷰티샵(Shop)에서 스몰브랜드 중심의 플랫폼(Platform)으로 중심이동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용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이끌 것. 살롱포레스트 운영사 아카이브코퍼레이션 공유뷰티 플랫폼 ‘아데르’런칭
작년 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에 큰 위기가 닥쳤다. 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홍대, 강남의 중심상권을 비롯, 크고 작은 상권에서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거리두기로 인해 폐점하는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바이러스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오프라인 상업시설은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요식업과 운동업종은 재택근무,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는데 미용업은 어떨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11월 발표한 ‘KB자영업 분석보고서 여섯 번째 시리즈 ‘미용실 현황 및 시장여건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여파로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들의 줄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용실 폐업 수는 전년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9월 4809개의 미용실이 문을 닫았는데 작년 코로나 기간에는 3947개만 폐업했다. 연구소는 “바이러스 시대에도 미용은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없고, 인건비와 재료비 등 고정지출비가 타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적어 매출감소가 폐업까지 이어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한해, 미용시장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유오피스, 공유주방에 이어 공유미용실의 등장이다. 공유미용실은 하나의 사업장에서 헤어, 네일, 피부관리 등 미용분야 개인사업자들이 각각 영업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공유경제 기반 뷰티플랫폼이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트랜드코리아 2021’에서도 공유미용실의 등장과 성장을 주목하여 소개하였다.

지난해 1월 룸타입의 공유미용실을 오픈한 아카이브코퍼레이션(대표 이창열)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도 1:1 프라이빗 뷰티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역삼동에 위치한 150평 규모의 ‘살롱포레스트’는 공유오피스, 공유주방과 같이 뷰티 분야 디자이너들이 각각의 프라이빗 룸의 시술공간을 임대하여 1:1로 고객과 만나는 뷰티판 공유오피스다.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은 오는 3월, 컨템퍼러리 공유미용실 브랜드 ‘아데르(ADERE)’를 홍대입구에 오픈한다.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의 권영훈 스페이스디렉터는 “코로나 이전, 일반적인 미용실의 공간은 여러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술을 받는 운영자중심의 개방형 공간이었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 코드를 반영한 고객중심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변해갈 것이다”면서 “기존 미용시장이 프랜차이즈 기업형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개개인의 디자이너가 하나의 스몰브랜드가 되어 커뮤니티 공동체를 이루는 플랫폼 형태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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