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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초미세먼지 농도, 앱으로 실시간 확인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12:00

수정 2021.03.30 12:00

 4월 1일부터 전국 지하철·철도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지하철.뉴스1
지하철.뉴스1


[파이낸셜뉴스] 4월부터 전국 지하철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4월 1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에어)과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전국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 정보 제공은 지난 2019년 4월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개정하여 지하역사를 관리하는 지자체, 대중교통사업자 등에게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하고 측정결과를 공개하게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그간 전국 지하역사에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측정결과를 제공할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왔다.

측정기기는 이용객이 주로 머무르는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결과는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대부분의 지하역사에서는 측정기기 또는 별도로 설치된 표출장치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모든 지하역사의 대합실이나 상·하행 승강장 양쪽 등에도 표출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지하역사는 구조적 특성상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만,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만큼 실내공기질의 적정한 관리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이라며 "이번 정보 공개로 국민들은 평소에 이용하는 지하철과 철도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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