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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LG전자 롤러블 TV, 글로벌 부호 마음 훔칠까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2 10:12

수정 2021.04.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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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
LG전자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화면이 말렸다가 펼쳐지는 LG전자의 롤러블 TV가 해외 시장에 출격한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사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해외 판매를 전날부터 시작했다. 판매 대상국은 미국과 영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시공간 제약 없이 고객에게 롤러블 TV를 소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판매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 대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인 만큼, 구매를 희망하는 해외 고객들은 해당 국가의 LG전자 현지 법인 마케팅 담당자와 상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출시된 이 TV는 대각선 길이 기준 65인치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생산해 해외로 수출한다.

이 TV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CES 혁신상과 공식 어워드 최고 TV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듬해 'CES 2020'에서도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후 iF, 레드닷, IDEA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해외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추후 판매 대상 국가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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