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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빅테크'의 기업인수 금지법안 마련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15:03

수정 2021.04.13 15:03

왼쪽 상단부터(시계방향): 아마존닷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로고.로이터뉴스1
왼쪽 상단부터(시계방향): 아마존닷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로고.로이터뉴스1

미국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이 거대 IT 기업이 다른 업체를 인수합병(M&A)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12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 미 언론들은 조시 홀리 상원의원(미주리)이 마련한 법안은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3조원) 이상인 거대 IT 기업이 타기업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5대 IT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구글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수 없게된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홀리 의원은 대형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너무 비대해지고 시장 장악력도 지나치게 커지면서 보수 진영의 의견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민주·미네소타) 의원도 비슷한 반독점 법안을 공개했다.

홀리 의원은 클로버샤 의원의 법안이 마음에 든다며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원에서도 IT 기업들의 인수에 제동을 거는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
데이비드 시실리니(민주·로드아일랜드) 하원의원도 반독점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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